간단하고 맛있는 캠핑요리 추천_feat.파

2020. 8. 26. 20:34여행을 떠나요

오늘은 얼마전 다녀온 캠핑에서 먹은 요리를
한번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포항에있는 옥계계곡을 다녀왔구요.
정말 더운날씨 덕에 물에 들어갔다 나와서 먹고
또 다시 물에 들어갔다 다시 배고파지니 또 먹고
하루에 다섯끼는 먹은것 같네요.

첫번째는 훈제오리에 파를 가위로 대충 썰어넣고
오리에 같이 구웠습니다. 오리에 기름이 많아서
따로 기름을 넣을 필요는 없고 훈제오리에 충분히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간도 따로 필요가 없습니다.
구운파와 함께 먹으니 단짠단짠 정말 맛있었습니다.
항상 캠핑엔 목살 삼겹살 바베큐만 먹었는데 정말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요리 입니다.

두번째 요리는 친구가 비비고 왕교자인줄 착각하고
사온 비비고 군만두입니다. 역시 파가 빠지면 안되죠.
한봉에 11개가 들어있고 역시 비비고인지 왕교자만큼
맛있더라구요. 친구가 집에서 파를 한봉지를 가져와서
모든 요리에는 파가 들어갑니다. 그치만 구운파는
만두랑도 정말 잘어울렸습니다.

세번째는 역시 빠지면 안되는 라면!
뻔할수도 있지만 역시 캠핑가서 물놀이하고 나와서
먹는 라면이 최고죠! 여기도 파를 대충 썰어넣으니
국물이 훨씬 맛이 좋았습니다.

네번째는 등갈비 구이 입니다. 캠핑에서 생소할수도
있지만 친구의 추천으로 한번 먹어봤는데 정말
담백하고 뜯는맛도 좋았습니다. 먼저 물에 담궈
핏기를 뺀후 물에 허브솔트를 좀 뿌린후 물에 등갈비를
한번 삶아 줍니다. 그리고 후라이팬에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해질때까지 익혀주면 냄새도 안나고
맛있는 등갈비구이가 완성됩니다. 캠핑가서 새로운
요리를 드셔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다섯번째는 수육입니다. 이번 캠핑엔 바베큐 대신
수육을 해봤습니다. 재료가 마땅치 않아 허브솔트와
파,맥주에 통삼겹을 넣고 푸욱 삶았습니다.
살코기만 있는 부분은 약간 퍽퍽하긴 했지만
비계와 함께 있는 부분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둘째날 아침에 먹은 참진국
뼈다귀 해장국 입니다. 식자재 마트에서 구입을 했고
냉동이라 아이스박스에 넣으면 아이스팩 역할도 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가격은 3000원대 였습니다.
뼈는 750g한봉에 두개가 들어있고 1~2인분이라고
적혀있는데 딱 1인분입니다. 우거지는 많이들어있고
약간 칼칼하고 얼큰해서 아침에 먹기 너무 좋았습니다.

캠핑을 갈땐 늘 어떤 맛있는걸 해먹을지 고민이지만
항상 먹던 바베큐 대신 새로운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 먹어 보는것도 정말 좋은 추억입니다.

더운 여름 친구들과 캠핑을 떠나 맛있는
요리도 해먹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