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산책하기 좋은곳 산책로 추천_도량동

2020. 9. 6. 22:12일상 꿀팁

비오는 주말 저녁 산책을 나왔습니다.

'어딜 걸어볼까?' 고민하던 중 그냥 가고싶은대로

한번 걸어봤습니다. 도량1동 입구에 도량천을 따라

산책로가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 한번도 가본적은 없었죠.

 

가끔은 뛰고 싶기도 한데 도량동엔 뛸만한 곳이 없어서

좀 아쉬웠는데 비가 오지 않는날에 한번 달리기도
해보고싶었습니다. 오늘은 우산을 쓰고 한번

걸어봤습니다. 그럼 한번 가볼까요?


화질이 좋지못한 점 양해부탁드려요;;ㅎㅎ

 

 

도량1동 입구 르노삼성자동차매장 맞은 편에 보면

이런 쉼터가 있는데 쉼터 뒤쪽에 산책로 입구가 있습니다.

 

 

 

길을 따라 내려가면 왼쪽엔 운동기구도 있고

오른쪽에는 도량천 냇가가 흐르고 있으며

산책로가 쭈욱 이어져 있습니다.

비가 오니 사람이 한명도 없네요.

 

 

왼쪽 차도로는 매일 다니는 길인데 밑에

산책로로 걸어볼 생각은 한번도 안했었죠.

역시 처음 가보는 길은 설레고 좋네요.

 

 

 

지산동에서 시내로 가는 다리입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빗소리도 좋고 옆에 흐르는

물소리도 좋아서 계속 한번 가봤습니다.

 

 

 

산책로 오른쪽에 나무 한 그루가 심어져 있는데

나중에 날씨가 좋은 날 나무 밑에서 앉아

쉬어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여긴 지산동에서 금오시장 쪽으로가는 고가도로

밑인데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다리불빛이

계속 변하면서 예뻤습니다. 

이 길을 쭈욱 따라 끝까지 가면 낙동강 체육공원이

나옵니다. 체육공원까지 걸어가보고도 싶었지만

돌아오는길이 힘이 들것 같아 이 다리까지만 걷고

돌아왔습니다. 비가 오지않는 날은 체육공원까지

한번 뛰어서 다녀와 보고 싶네요.

 

 

 

냇가에는 물고기를 잡고 있는 학? 백로? 

잘 모르겠지만 신기한 새도 보았네요.

비 오는데 비 맞으면서 고생이 많네요.

 

 

 

마지막으로 올때는 냇가 맞은편으로 걸어오는데

돌아오는 길에 친구도 하나 생겼습니다.

사람을 보자마자 집에서 나와 꼬리를 흔드는게

너무 귀여워서 다음에 올때는 간식도 하나
사와야겠네요.


어릴 땐 비가오면 비를 맞으면서도 노는걸 정말 

좋아했었는데 어른이 되니 우산이 있어도

밖을 걷는일이 거의 없더라구요.

맑은 날에도 자주 걷지만 비가 오는날 

사람없는 산책로를 빗소리를 들으며 걷는것도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