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0. 22:32ㆍ맛집을 찾아서
원호동을 지나오다 이전에 BHC가
있던 자리에 담따프레시 밀키트 전문점이
새로 생겼어요. 밀키트가 어떤식으로
판매되는지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봤어요.
메뉴가 여러가지가 있고
샐러드도 판매 하고 있네요.
매장에 들어서면 왼쪽 쇼케이스
안에 밀키트가 들어있는데 종류가
정말 많았어요. 볶음류 부터 찌개류까지
맛이 궁금해서 다먹어보고 싶더라구요.
대부분 3인분 이상인데 저는
혼자 먹어야해서 2인분 짜리
커플안동식찜닭으로 구입을
해봤어요. 가격은 8500원이고
2인분이라지만 아마도
혼자먹기에 충분한 양 일것
같더라구요. 계산방법은 쇼케이스에서
밀키트를 꺼내와서 키오스크로 가서
바코드를 찍고 카드결제까지 셀프로
하면되는 간편한 시스템이에요.
밀키트로 뭘 만들어보는게
처음인데 조리시간은 15분이고
난이도는 2라고 하네요.
내용물은 국내산 순살만 있는
다리+가슴 닭고기가 200g들어있고
당근양파 파 떡 당면 찜닭소스가
들어있어요.
닭은 냉장닭인데 2인분이라기엔
양이 좀 너무하네요. 모든 재료는
진공 포장되어있어서 신선하더라구요.
그리고 조리방법이 적혀있는
종이가 하나 적혀있어요. 사진도
함께 나와서 요리를 하는데
어려움은 없을듯 해요.
닭을 한번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라고
해서 물에 풀었는데 양이 많이 적어요.
닭은 신선하고 좋더라구요.
조리법에 적힌대로 물400ml에
닭고기와 소스 야채를 넣고
팔팔끓였어요. 저는 찜닭에 들어간
양파를 좋아해서 집에 굴러다니는
양파 반개를 더 썰어 넣었어요.
10분정도 끓이고 떡을 넣고
당면까지 넣어줬어요. 당면이
이렇게 큰건 처음 보네요.
당면을 넣고 2분정도 더 끓이니
뭔가 찜닭처럼 그럴싸하게 됐네요.
그리고 저번에 먹다남은 치즈까지
다 넣어봤어요. 치즈가 많아야
보기가 좋을텐데 남은걸 넣다보니
양이 애매하네요.ㅎㅎ
치즈가 다녹고 밥이랑 한번 먹어봤어요.
처음먹어보는 밀키트의 맛은!? 솔직한
평은 그냥 평범한 찜닭 맛이였어요.
맛이 나쁘진 않은데 후추향이 좀 강하고
많이 달았어요. 닭고기는 대부분이 가슴살
이였고 양파를 반개 더 넣었더니
고기랑 같이 먹는 식감도 좋고 맛이
괜찮았어요. 처음먹어보는 굵은 당면의
맛은 생각보다 엄청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2인분이라 적혀있지만 혼자서도
먹기 충분한 양이여서 둘이서 먹기엔
많이 모자라지 않을까 싶어요.
솔직한 리뷰
밀키트를 처음사서 만들어
먹어봤는데 느낌은 마트에서
장을 봐서 직접만들어 먹는것과
찜닭전문점에서 다 만들어진
찜닭을 포장해와서 먹는것
딱 그 중간의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맛이나 양이나
기대했던것 보단 좀 아쉬웠고
개인적으로는 8500원 주고 이
양에 이걸 밀키트로 사서 만드는것
보단 찜닭 전문점에서 훨씬많은양의
제대로 만들어진 찜닭을 배달이나
포장해와서 먹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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