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김천 근교 근처 아포 맛집이라는...수제돈까스&튀김 쫄면 메뉴 가격 주말 웨이팅 후기

2021. 8. 14. 21:20맛집을 찾아서

아포 사는 친구의 추천으로 

아포에서 웨이팅을 해서 먹어야

하는 맛집이 있다길래 평일에는

출근때문에 갈 수가 없어서

토요일 점심에 다녀왔어요. 

웨이팅을 하고 싶지 않아서

11시 오픈에 맞춰 엄마와함께

도착을 했어요. 평일엔 저녁장사까지

하는데 토요일엔 2시까지만 영업을

하시더라구요. 근데 11시 3분쯤에 

도착을했는데도 가게안이 꽉 차

있었어요. 다행히 남은 한자리가

있어서 앉을 수 있었어요.

식당 내부는 분식집 느낌의 메뉴판과

주방에서 바로 돈까스를 튀기는 모습을

볼 수가 있어요.

식사메뉴는 크게 돈까스메뉴와

야채비빔메뉴가 있는데 가장많이

시키는 수제돈까스와 쟁반야채쫄면을

한개씩 주문하고 새우를 좋아하시는

엄마는 왕새우튀김을 2개 주문했어요.

조명이랑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어요. 시계를 어떻게

붙였는지 신기하네요.ㅎㅎ

이 주문서를 받자마자 기다림의

시작이였어요... 오신순서대로 음식이

나온다고 해서 오래걸려봐야 30분이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정확히 11시 3분에

도착을해서 12시 10분이 되어서야

음식이 나오기시작했어요.

중간중간에 포장주문한 분들이

계속 가져가시는데 홀손님은

처음에 오신분도 11시 40분이

다되어서야 음식이 나왔어요.

뭔가 홀손님보다 포장손님을

더 우선시하는 느낌을 받아서

좀 기분이 나빴어요. 밖에서도

포장을 기다리시는분들이나

홀에서 먹으려고 웨이팅하는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1시간 넘게 기다려서 받은 새우튀김과

우동국물이에요. 별로 배가 안고픈 

상태에서 왔는데 1시간을 기다리니

배가 엄청 고파지더라구요.

새우튀김은 머리와 꼬리 통째로

몸껍질만 벗겨서 튀겨 나왔어요.

근데 왕새우튀김이라는데 새우는

정말 작았고 튀김옷이 더 큰 

느낌이였어요. 양념치킨소스에

머스타드가 뿌려나와서 맛은

있었지만 하나에 2000원은 정말

아닌것 같아요. 새우튀김은 비추에요.

그리고 바로 나온 쫄면인데 

야채가 이렇게 많은 쫄면은

처음 봤어요. 제가 아는 야채만

콩나물 오이 당근 돌나물 적채 양배추

깻잎 치커리 흰목이버섯 해초등등이

들어있는데 야채가 많은게 맘에들었어요.

오랜 기다림으로 배가 고파진

엄마는 바로 장갑을끼고 비비기 

시작했어요. 소스는 따로 통에

담아 나오니 기호에 맞게 뿌려

비벼먹으면 됩니다.

쫄면은 양도 정말 많고 면보다

야채가 훨씬 많아서 비빔야채를

먹는느낌? 새콤한게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나온 가장 궁금했던 

돈까스인데 우선 8000원에

두툼한 돈까스가 2개가 나와요.

양이 정말 많았어요. 근데 밥양이

정말 적어요.

엄마가 쫄면을 비비는동안 저는

돈까스를 썰었는데 고기두께가 

정말 두꺼워요. 고기씹는맛이

나더라구요. 고기의 맛은 후추향이

좀 강했고 기름을 오래썼는지 

기름냄새가 좀 났어요. 저번에

다녀온 구미임은동 돈까스파파와는

튀김옷색깔이 많이 차이가 났어요.

쫄면은 먹다보면 면은 적고 야채가

많아서 새콤하고 아삭한게

돈까스의 느끼함을 잡아주기

너무 좋았어요. 돈까스보단 쫄면

맛집이였네요. 꼬들꼬들한

흰목이버섯도 식감이 좋고 

맛있었어요.


리뷰 - 평일엔 손님이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지만 토요일에 간다면 보통

1시간은 기다려야 해요. 돈까스를

많이 튀겨도 대부분 포장손님들은

언제 예약주문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픈하고 20분정도는 나온 돈까스를

포장손님들이 다 가져가더라구요.

주말에는 항상 이럴것같은데 홀관리

포장관리 이런게 하나도 제대로

되지 않은 느낌이였어요. 1시간동안

홀에서 기름냄새를 맡으며 기다리다보니

옷이나 머리에는 기름냄새가 다 배고

돈까스맛도 기대 이하여서 좀 실망했어요. 

쫄면은 야채가 많고 양도 많아서

맛있었지만 쫄면 빼고 나머지는 다

실망스러웠어요. 맛집이라길래

구미에서 갔는데 다시는 안갈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