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무양동 꼬들살 덜미살 맛집_돼지영농후계자 돼지껍데기 된장찌개 맛집

2021. 4. 4. 16:51여행을 떠나요

친구를 만나러 상주에 갔다가 

친구소개로 돼지영농후계자 다녀왔어요.

간판만 보면 뭔가 정육점이나 식육식당

같은데 그냥 고깃집이더라구요.

주말동안 비가와서 길에 사람도

없고 식당들도 다 조용하더라구요.

오픈은 오후5시이고

마감은 오전12시 입니다.

참고하세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고기를 먹고 후식으로 먹을수

있도록 요구르트가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빨대 센스까지!!

키즈존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기도 좋을 것 같아요.

메뉴판을 보고 깜짝놀랐어요.

1인분에 28,000원 인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 기본 한도마 500g에

28000원이면 1인분 150g으로 

잡으면 1인분에 약 7,000원정도

되겠더라구요. 삼겹살에비하면

가격이 저렴한편 인것 같아요.

안쪽에는 신발을 벗고 올라갈수

있도록 마루가 있고 바깥쪽엔 원형

테이블들이 배치되어 있었어요.

두명이서 우선 기본 한도마로 주문을

하고 바로 도토리묵을 가져다주셨어요.

얼음이 담긴 바구니에 소주맥주도

함께 가져다 주셨는데 저흰 술을

안마셔서 빼달라고 했어요.

고기가 나오기전에 밑반찬이 

나왔는데 식판에 빨간쌈무와

김치 쌈장 마늘 양파절임이 

담겨져 있고 개인 양념장엔

멜젓이랑 와사비장 소금장이

나왔는데 멜젓이 꾸리꾸리한 냄새가

나는데 고기랑 정말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부추겉절이와 새송이버섯 쌈이나왔어요.

빨갛게 타고있는 참숯과 불판이

나오고 그 위에 참기름에 담겨져

있는 마늘과 김치가 나왔어요.

바로 나온 고기!! 제가 여태 먹어봤던

덜미살이랑은 차이가 좀있더라구요.

우선 크고 고기 색깔이 예뻤어요.

바로 불위에 고기를 올리고 

노릇노릇 해질때까지 잘

구워봤어요. 지방이 두툼한게

엄청 고소하겠네요.

 

고기가 다 익고 가장 설레는 첫고기!

첫고기는 고기 본연의맛을 느끼기위해

소금장에 찍어먹는데 생각보다 엄청

고소하고 쫀득쫀득 했어요.

바로 쌈위에 고기올리고 마늘 부추와

양파를 올리고 크게 한입~~

고기를 씹을때 소리가 날정도로

고기가 탄력이 있었어요. 고소하고

삼겹살보다 훨씬맛있었어요.

새송이버섯은 수분이 빠지지않게

통으로 굽고 다 익은후에 자르면

먹기도 좋고 버섯안에있는 수분이

빠지지않아서 쫄깃하고 정말 맛있어요.

한도마를 후딱 해치우고 바로 돼지껍데기

1인분을 주문했어요. 근데 200g인데 큰

껍데기 2장을 주셨어요, 양이 정말 많았어요.

돼지껍데기와 함께 나온 카레가루

인데 돼지껍데기를 카레가루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돼지 껍데기 양념이 정말 맛있었고 

쌈에 싸먹어도 정말 맜있었어요.

여기오면 필수 코스네요 한도마

시키고 모자라면 돼지껍데기!!

된장찌개는 고기먹고 3000원이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감자와 두부

무 애호박등등 야채와 두부가

푸짐하게 들어가고 고기까지 많이

들어가서 끓이면 끓일수록 깊은맛이

나고 짜지도 않고 정말 맛있었어요.

마지막엔 밥에 비벼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된장찌개는 또 생각날것같아요. 

 

리뷰-기대를 별로 안하고 갔었는데

저정도의 식감의 돼지고기는 처음

먹어봤어요. 씹을때 아삭한 느낌이

날 정도로 고기가 쫄깃하고 엄청

고소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삼겹살보다

덜미살이 더 맛있더라구요. 된장찌개는

좀 비싸긴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또 생각 날것 같은 맛이었어요.

한가지 아쉬웠던건 고기를 1인분씩

팔면 모자라도 1인분 추가하기도 부담이

없을텐데 한도마 추가반도마 이런식으로

파니까 추가 하기가 조금 그렇더라구요.